본문 바로가기
ALL

프라하 여행 2일차 / 체스키크롬로프 당일치기 (프라하 근교 여행)

by 어니-Ernie 2022. 10. 6.

"체코 프라하 여행 2일차 "

체스키크룸로프 당일치기 (프라하 근교 여행)


2022.09. 18

체스키크룸로프 - 레지오젯 버스

빈+프라하 여행 중 근교 여행을 간 곳은 체스키크룸로프가 유일해요. 시내만 여행하기에는 조금 아쉽고 그렇다고 근교를 많이 가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할슈타트와 체스키크룸로프 중 고민하다가 체스키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체스키크룸로프는 레지오젯 버스를 이용했어요. 이미 레지오젯 기차를 타서 그런지 예매하는 게 조금 익숙해졌네요. 역시 전날에 예매하려고 하니 자리가 없네요. 직행버스가 아니고 중간 정차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12시 출발 / 19시 출발하는 것으로 예매했고, 자리도 붙어있는 좌석이 없어 맨 뒷자리에 앉았네요.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관광은 4~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서 이 시간으로 예매를 했네요. 가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니 버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했네요. 

레지오젯 버스를 타기 위해 메트로를 타고 '안델역(Andel)'에 내려서 '나 크니제치(Na Knizeci)' 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버스를 장시간 타야 되기 때문에 리들(lidl) 마트에 가서 마실 것과 빵을 샀어요. 빈과 프라하에서 매일같이 먹은 빵은 너무나 맛있는데 가격도 너무나 저렴해요. 리들 마트는 시내에서 못 봤는데 터미널에는 있네요. 

3시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에요. 잠을 자는 것도 주변 경치를 보는 것도 잠시뿐이고, 버스라서 멀미할 수도있어서 넷플릭스 등 시간 때울만한 것들을 준비하시는 게 필요해요. 

 


체스키크룸로프 (Český Krumlov)

크룸로프는 독일어로 구불구불한 모양의 강 옆에 있는 풀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과거(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과 거리 모습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마을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마을 산책을 하면서 유럽의 건축 양식을 보고, 특히 체스키크룸로프 성의 탑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너무 좋아요. 제가 간 날은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전경이 너무나 이뻤어요. 파란 하늘이었으면 더없이 멋진 모습이었을 거예요. 

다만 일요일에 가시면 문을 닫은 상가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식당은  '크르츠마 샤틀라바(Krčma Šatlava)' 추천드려요. 동굴 식당으로 스테이크, 꼴레뇨 맛집이고 저는 Mix grilled meat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산책을 다하고 버스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카페 'Omnes caffe Aleta'에 갔는데 여기도 괜찮더라고요. 카페는 어디를 가도 분위기가 좋아서 산책하시면서 발길 닿는데 가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