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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수) 750만2000명이 '나혼자 산다' 年소득 3010만원 / LH 혁신방안 / 닥터코퍼 술렁, 반등하는 구리 가격 / 로또 청약은 옛말, 63만명 청약통장 해지

by 어니-Ernie 2023. 12. 13.

 

Jun's Pick! 오늘의 News!

 

1. 750만2000명이 '나혼자 산다' 年소득 3010만원

2. LH 혁신방안

3. 닥터코퍼 술렁, 반등하는 구리 가격

4. 로또 청약은 옛말, 63만명 청약통장 해지


1인가구 비중 35% '역대 최고' 커지는 '솔로 이코노미'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지난해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33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33.4%에서 34.5%로 높아졌다. 2005년 20%에서 2019년 30%를 넘은 데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소득과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30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300만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1인 가구의 61.3%는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고 16.8%는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1인 가구 내에서도 ‘빈부 격차’가 큰 것이다.

1인 가구의 소비 지출은 월 155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0.1%(14만2000원) 늘었다. 전체 가구(월 249만5000원→264만원, 5.8%)보다 소비 증가 속도가 빠르다.

 

● 실버 1인 가구

고령화 영향으로 ‘실버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6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35.3%로 전년(34.5%)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9세 이하 1인 가구는 19.8%에서 19.2%로 줄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도 적지 않다. 지난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은 1인 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기초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였다.

 


공공주택 공급 'LH 독점' 깨고 민간과 경쟁…전관업체는 입찰 배제

 ‘LH 혁신 방안’과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공공주택 특별법을 개정해 민간 건설사도 공공분양주택을 시행할 수 있는 유형을 신설할 방침이다. 공공주택 시장에 LH와 민간의 경쟁 체제를 도입해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하는 일부 물량부터 민간 브랜드를 달 수 있다.

LH 사업의 설계와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권한은 조달청으로 이관하고, 감리업체 선정과 감독 기능은 국토안전관리원으로 넘긴다. 또 2급(부장급) 이상 LH 전관이 재취업한 업체는 공공 발주 공사에 입찰을 제한한다.

건설 카르텔을 해소하기 위해 감리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한다. 건축주 대신 지자체가 감리업체를 선정하는 대상을 주택에서 연면적 5000㎡ 이상이거나 16층 이상 다중이용 건축물로 확대한다. 설계 업무는 건축사가 총괄하되 구조도면은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가 작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말 다시 뛰는 구리값…"내년 공급량 줄어든다"

닥터 코퍼 술렁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1일(현지시간)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8440달러를 넘어섰다. 구리 가격은 지난 1일 기록한 4개월 만의 최고치인 t당 8640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구리 가격은 파나마에서 정부의 구리 광산 채굴권 인허가 연장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된 지난달 10일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중국 등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인 분석 :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공급 차질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이 내년 구리 생산량 가이던스를 낮춘 영향이 컸다. 앵글로아메리칸은 내년 자사의 구리 생산량이 이전 예상치보다 20% 감소한 73만~79만t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생산량 예상치도 69만~75만t으로 이전보다 18% 줄였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칠레에 있는 구리 가공 공장이 관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갔으며 페루 공장도 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라 생산량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도 최근 내년 구리 생산량을 32만5000t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올해 생산 예상치인 32만~35만5000t보다 적다. 구리의 공급 차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10위권인 코브레파나마 구리 광산이 언제 생산을 재개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론 : 중국 경기 둔화

구리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구리 등 비철금속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는 각종 산업용 재료로 널리 쓰이는 원자재다. 구리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올해 63만명 청약통장 깼다

 

● 로또 청약은 옛말

청약통장이 무주택자가 시세보다 싼 값에 새집을 마련하는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009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선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 등으로 직접적으로 분양가를 억누르면서 가입자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을 수억원씩 누리는 ‘로또 청약’ 열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작년 6월 2703만191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75만1691명으로, 작년 말(2638만1295명)에 비해 62만9604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처음 증가세가 꺾인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건 작년 하반기 금리 상승과 원자재값 인상 등이 본격화하면서부터다. 분양가는 오르고 시세는 떨어지면서 분양가와 시세 간 차이가 크게 줄었다. 일부 지역에선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미분양이 늘면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다.

 

● 청년주택드림 통장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주택을 분양받으면 주택담보대출을 연 2% 저금리로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결혼·출산·다자녀 등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돼 대출금리가 더 낮아진다. 청약저축 금리도 연 4.3%에서 4.5%로 높아진다. 기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보다 가입 요건(연 소득 3500만원→5000만원)이 완화되고, 납부 한도는 월 50만원에서 월 100만원으로 높아진다.

청년 전용 청약통장이 출시되면 한동안 젊은 세대가 청약 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분양가가 대다수 청년이 부담하기엔 높은 수준인 만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제한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