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대표 음식
- 비너 슈니첼 (Wiener Schnitzel) : 송아지 고기를 얇게 펴서 튀김옷을 입혀 튀긴 음식으로 돈가스와 비슷하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만든 슈니첼도 있다. 레몬즙을 뿌려 먹으며 양이 많은 편이다.
- 타펠슈피츠 (Tafelspitz) : 18세기 후반 빈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소의 엉덩잇살을 삶아 저민 것에 구운 감자를 곁들여 홀스래디쉬와 사과를 섞은 아펠크렌(Apfelkren) 소스를 부어 먹는다.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즐겨 먹었던 음식으로 유명하다.
- 립(Rib) : 빈에는 립 요리 전문점들이 많다. 갓 구워낸 엄청난 크기의 립을 통째로 서비스하며, 대게 소스 몇 가지와 감자튀김이 함께 나온다.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맛이다.
- 케이크(Kuchen) : 오스트리아 왕실과 카페 문화의 영향으로 제과류가 발달했다. 초콜릿 케이크인 자허 토르테(Sacher Torte), 애플 파이인 아펠 슈트루델(Apfel Strudel) 등이 가장 유명하다.
- 커피(Kaffee) : 일명 '비엔나 커피'인 아인슈페너(Einspanner), 멜란지 커피(Melange) 등 다양한 커피가 있다.
■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맛집 추천
1. 루젝 (Lugeck)
슈테판대성당이 있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루젝(Lugeck)은 오스트리아 대표 음식 슈니첼과 타펠슈피츠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고 같이 곁들인 감자 샐러드도 일품입니다.
오스트리아는 탄산수를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물을 주문하면 일반 물(still water)과 탄산수(sparkling water), 어떤 것을 줄까 물어보더라고요. 처음에는 못 알아들어서 당황했고, 웨이터와 옆 테이블 손님도 여러 번 말해줘서 이해했어요. 오랜만의 해외여행인지라 이게 또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마트에서도 일반 물과 탄산수 파는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보이고, 자세히 보고 사야 될 거예요.
2. 살람브라우 (Salam Brau)
벨베데레 궁전 근처에 위치한 살람브라우는 립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저희는 꼴레뇨를 시켰어요. 체코식 족발로(돼지무릎) 체코에서 더 유명한 음식이더라고요. 저희는 여기서 먹었기 때문에 프라하에서는 더 먹지는 않았는데 음식을 처음 본 순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비주얼에 너무 놀랐어요. 맛도 맥주 안주로 괜찮고, 둘이서 먹기에도 양이 많았어요. 여기서는 1인 1꼴레뇨는 못할 것 같아요. 다만 먹으면 먹을수록 짠맛이 강하고 조금 물리기 때문에 샐러드, 맥주를 곁들이면서 천천히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립스오브비엔나 (Ribs of Vienna)
지금까지 맛집들이 모두 유명하지만 특히나 립스오브비엔나는 비엔나에 방문한 한국인이라면 한 번씩은 가봤을 곳이라 생각해요. 이름 그대로 립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둘이서 하나 나눠 먹으면 괜찮은 양이라 생각이 들어요. 옆 테이블 외국인들은 1인1립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립도 역시 먹으면 먹을수록 소스 맛이 강해 짜고 물리는 느낌을 많이 들었어요. 샐러드도 추가로 더시켜서 계속 같이 먹었어요. (콘슬로우 엄청 좋아하는 1인..ㅎ)
야간에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모를 수 있지만, 보통 식당들이 늦게까지 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는 늦게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한국 가기 마지막 날 아쉬우면 마지막으로 다시 들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4. ILONA Stuberl
프라하로 떠나는 날 오전 기차를 예매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비엔나 최후의 만찬이 된 식당, ILONA Stuberl
헝가리안 식당으로 헝가리식 굴라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굴라쉬는 고기 스튜인데 나라마다 스타일이 다른가봐요. 비엔나는 주로 카레, 하이라이스 정도의 국물이 있고, 사진과 같이 헝가리식 굴라쉬는 국물이 더 많아요. 한국인 입맛에는 헝가리식 굴라쉬가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일정상 헝가리는 가지 못해서 여기서 굴라쉬를 맛본 것만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어요. 식당 내부는 굉장히 올드함이 느껴지고 실제로 제가 갔을 때 대부분의 손님들이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셨어요. 연세 많으신 분들이 혼자 오셔서 신문도 읽으시고 턱받이?를 하시면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식전 빵은 너무 맛이 없어요... 동유럽에서 빵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식전 빵은 뭔지 모르겠네요..)
5. 와가마마 (Wagamama)
판도르프 아울렛에 위치한 퓨전일식집 와가마마.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가장 맞고 맛있었던 음식이에요. 역시 음식은 아시안 푸드가 최고라는게 여기서 한번 더 느낍니다. 쇼핑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사진 찍는 것도 깜빡하고 바로 먹어버렸네요. 한국 와서 차리고 싶을 정도 이번 여행에서 손꼽히는 맛집이었습니다. 판도르프 아울렛 쇼핑하러 가시면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동유럽 음식은 아니지만 해외여행하다 보면 한식이 땡길때가 있잖아요?
6. 카페 자허 (Cafe Sacher)
비엔나에는 3대 카페가 있다고 해요. 카페 자허, 카페 센트럴, 카페 데멜. 3대 카페라고 누가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예술가, 철학자들이 식사도 하고, 토론을 즐기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카페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이라면 많이들 가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그중 카페 자허를 방문했어요.
이 곳에서 아인슈페너, 멜란지 커피 등과 오리지널 자허토르테를 맛볼 수 있어요. 자허 토르테(Sacher torte)는 초콜릿 케이크로 오스트리아 대표 디저트 중 하나에요. 고풍스러운 내부 분위기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제가 갔을 때도 웨이팅 줄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금방 빠져나가서 오랫동안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돌아다니면서 다리아프고 힘들 때 카페를 방문해서 다른 유명한 카페는 방문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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