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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비엔나) 여행 2일차 /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관람하기 / 비엔나 야경 스팟

by 어니-Ernie 2022. 10. 1.

"오스트리아 비엔나(빈) 여행 2일차 "

오페라하우스(Wiener Staatsoper)에서 오페라 Carmen 관람하기

+ 오페라하우스 야경 스팟


 

2022.09.14

오페라하우스 입석 티켓 구입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문화, 예술의 도시이기에 진정한 문화예술인이 아니지만 본고장에서 오페라를 꼭 관람하고 싶었어요. 홈페이지에서 좌석 티켓을 예매할 수 있지만 이미 매진되어 입석표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판도르프 아울렛 다녀와서 5시 반 이후에 가보니 줄은 없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알고 보니 최악의 자리 표를 구한 것인 줄은 이땐 몰랐지요. 그럼에도 이때까지는 엄청난 설렘을 갖고 오페라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석 티켓 판매장소


오페라 Carmen

주요 내용은 촉망받던 군인이었던 돈 호세가 카르멘이라는 집시 여자를 만나서 인생을 망치고 결국 카르멘을 죽이고 자신도 파멸을 맞는 이야기입니다. 관람시에 내용 이해를 못 하더라도 배우들의 연기와 무엇보다 우리의 귀에도 익은 많은 명곡들이 나와 듣는 즐거움이 너무나도 큽니다. 저는 카르멘과 같은 공연을 한국에서도 거의 보질 않아 잘 모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엄청 유명한 오페라라고 하고, 특히나 파리에서 초연을 실패한 이후 빈에서 엄청난 대성공을 이룬 공연이라고 하네요.

 

카르멘 carmen 공연 일정


오페라하우스 (Wiener Staatsoper)

오페라하우스 내부는 너무나도 멋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공연을 본 것 만으로 오스트리아 여행은 다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내부는 고급스러운 앤틱함이 웅장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더불어 놀라운 점은 관람객들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매진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 오셨고,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 할머니, 할아버지 연세의 분들도 드레시한 옷을 입으시고 입석 자리에서도 서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모습이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그들의 문화, 예술을 대하는 태도라고 이해했습니다. 

공연 환경은 많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영화관은 한두 명의 관람객이 들어와도 에어컨이 빵빵해서 오히려 춥다고도 느껴질 정도인데, 여기서는 공연 내내 더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입석 맨 위층 맨 뒤 자리의 굉장히 불편한 자리에 사우나를 연상시킬 정도의 더위가 100% 공연을 못 즐기게 하는 것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팁 아닌 팁을 드리자면 화장실 등으로 공연 중 밖으로 나가면 다시 못 들어옵니다.(중간 쉬는 시간까지) 그런 경우 별도 공간에서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보실 수 있어요. 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페라하우스 (Wiener Staatsoper)
오페라하우스 (Wiener Staatsoper)오페라하우스 (Wiener Staatsoper)


오페라하우스 야경 스팟

영화 비포선라이즈에서도 나온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서는 오페라하우스에서 밖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알베르티나 미술관(Albertina)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바라봐야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가실 수 있어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더라고요. 꼭 여기서 인생 샷을 찍으시길!! 

오스트리아 빈 여행에 있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아요.

 

 

알베르티나 미술관 옥상
오페라하우스 (Wiener Staats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