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ㅁ_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속한다. 즉,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이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역관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프레임은 마음가짐 정도가 아니며, 결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설계의 대상이다. 프레임 개선 작업은 나의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한다. 사람들 각자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어떤 관점 혹은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그러한 맥락, 관점, 평가 기준, 가정이 프레임이며, 프레임은 우리가 지각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선택적으로 제약하고 궁극적으로 지각과 생각의 결과를 결정한다.

프레임은 애매함으로 가득한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부딪히는 사건들에 단 하나의 분명한 답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생기는 세상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최상의 프레임으로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더 나은 삶을 재무장하는 용기가 지혜의 목적지가 될 것이다.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획 속에서도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본다

 

*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허위합의효과(false consensus effect) :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중심성 -> 이 세상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

자기준거효과(self-reference) : 자기 자신과 관련지어 바라볼 때 기억이 잘되는 현상

우리는 다른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며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나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 사람 or 상황 프레임 (인간 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평균으로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가져야한다. (예외, 우연 인정)

방관자효과(the bystander effect) : 사람이 많다는 것이 (위급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군중의 힘 : 군중이라는 거대한 바다 속으로 개인의 정체성이 침몰

=> 쉽고 익숙한 사람 프레임에서 불편하지만 진실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프레임으로의 전환이 필요

=>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라는 인식.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

 

(타인에게 미치는 자신의 영향력 과소평가 : 자가 격리 이탈 -> 전염 가능성 자체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

(마스크 착용 이유 : 내가 타인에게 전염시키는 생각보다는 내가 타인으로부터 전염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내 선입견이 먼저 내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위험한 순환을 인식해야한다

좋은 프레임은 나를 바꾸는 역할을 하지만, 그렇게 바뀐 나는 빛나는 또다른 기준이 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프레임이 될 수 있다.

타인의 행동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자기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면, 더 나은 나를 창조하려는 투지가 생길 수 밖에 없다

 

*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

후견지명효과(hindsight) : 사후 과잉 확신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보다 더욱 줄여야 한다

꼰대 마인드 : 과거를 현재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

미래를 예측할 때 현재 존재하는 자기 내면의 의지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존재하게 될 여러 상황 요인들을 고려해야 함

 

*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공돈, 푼돈 : 쉽게 소비

연간 구독료 보다는 월간 구독료 제시하는 것이 구독률을 높임

원래가격 : 콩나물사는데 100원 깎으려고 노력하지만 TV(100만원) 짜리 사는데 하지 않음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

 

*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우리는 어떤 상태에 쉽게 적응하는 탓에 변화에 무척 예민

손실 프레임, 이득 프레임 : 손실 혐오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는 대안을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 의미 중심의 프레임 :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접근 프레임 : 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일을 과감하게 실행.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짐

- 지금 여기 프레임 :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에서 비롯. 현재는 준비기로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님

-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음. 비교 프레임은 배움의 기쁨과 도전정신을 앗아감.(보여주기식) 과거의 나, 미래의 나와 비교하여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

-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

-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 ex) 양심적 행동을 유발하고 싶으면 거울을 배치

- 소유보다는 경험 프레임 :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 누구와의 프레임 : 내게 위안과 용기, 힘을 주는 존재, 내가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행복한 인생의 지표이자 목적

-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 : 탁월성에 이르기 위해 집요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

- 인생의 부사를 최소화 : 자신의 의사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달. 세상이 나에게 제시해주는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아는 것. 글과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이지 부사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