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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맛집 추천

by 어니-Ernie 2022. 10. 9.

프라하 여행은 한인민박을 이용해서 여행 계획도 없이 비엔나에서 곧장 프라하로 넘어갔어요.

도착하자마자 숙소 사장님께서 여행 코스와 맛집 등을 잘 소개해줘서 편하게 여행 다닌 것 같아요.

저도 해외여행 시 한인민박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여행 계획 세우기 귀찮거나 잘 모르는 경우 한인민박을 이용하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체코 프라하 맛집 추천

1. 명월루(Moon Chinese restaurant)

비엔나에서 넘어온 당일 저녁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숙소 근처 식당을 찾다 숙소 옆에 있던 명월루라는 중국식당에 갔어요. 탕수육(No.63)과 새우볶음밥 추천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탕수육은 국물이 자작하니 한국에서 먹는 탕수육과 달라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 중에 하나예요.

벨벳맥주도 추천해주셨는데 늦게 가서 그런지 솔드아웃이더라고요. 벨벳맥주를 못 마신 게 지금도 많이 아쉽네요. 

국물이 먹고 싶어서 추가로 하나 더 시켰는데 완전 실패했어요. 계란국 느낌으로 시켰는데 중국음식?에서 날 수 있는 비릿한 냄새가 나서 몇 번 떠먹다가 포기했어요. 웬만하면 다 잘 먹는데 이건 힘들더라고요. 역시나 추천해주는 게 진리입니다!!

 

2. 나세마소 (Naše maso)

관광객이라면 무조건 가보는 프라하 추천 맛집! 나세마소!

정육점과 함께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특히 바게트 빵에 육회?를 올려서 먹는 타르타르는 가장 인상 깊은 음식이에요. 수제버거는 역시나 너무나 맛있고, 타르타르는 고기가 많이 짠데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나세마소는 마지막 떠나는 날 포장해서 공항에서도 먹었네요. 

가게 내부에는 테이블이 많지 않아 사람이 많을 경우 밖에서 드셔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 번호표를 주고 음식이 나오면 번호를 부르면서 밖에도 음식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밖에서 기다리시면 돼요. 

가게 문 옆에 주문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메뉴를 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영어 메뉴판이 익숙지 않으신 분은 그림 보고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3. 크레이지카우 (Crazy Cow Steakhouse)

 

크레이지카우는 티본(T-bone)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레스토랑이에요. 3만원 수준의 가격이기 때문에 정말 저렴하게 티본스테이크 드실 수 있어요. 동시에 등심+안심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는 티본스테이크, 저는 아직 등심이 입에 맞나 봐요. 또한, 여기에서는 체코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부드와이저 흑맥주를 드셔야 된다고 해요. 정말 맛있어요! 한번 더 갔어야 됐는데 못 간 게 아쉽네요.

 

4. 포크스 (Pork's)

까를교 건너편에 있는 포크스 레스토랑.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많이 나와있는 곳이에요. 꼴레뇨를 많이 드시는 것 같고, 저는 꼴레뇨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감자칩을 주문했어요. 프라하에서는 꼴레뇨를 안 먹어봐서 어떤 맛인지 모르겠으나 비엔나에서 먹은 꼴레뇨가 생각나서 꼴레뇨 샌드위치에 들어간 양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샌드위치가 크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한 개 다 못 드실 수도 있어요. 

감자튀김을 시킬까 감자칩을 시킬까 고민하다 선택한 감자칩! 일반 과자와 다르게 두께감도 적당히 있는 게 손이 계속 가요. 맥주 안주로 딱이에요.! 역시 한국인 입맛은 똑같나 봐요. 포크스도 역시 맛있어요!

 

5. 첼니체 (Kolkovna Celnice)

 

프라하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첼니체. 

양념치킨 맛이 나는 닭날개(Hot wings)와 코젤다크 생맥주는 프라하의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울 때 방문하셔서 치맥 한잔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맥주를 얼마나 많이 먹는지 생맥주만 따르는 직원이 있을 정도네요. 

검색해보시면 서비스 평이 안 좋은 이야기가 있는데, 다른 식당과 달리 친절한 느낌은 없었어요. 

여행기간 동안 거스름돈이 적은 잔돈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도로 팁을 주진 않았는데, 여기서는 아예 추가로 10%를 받네요. 

 

6. 크르츠마 샤틀라바 (Krčma Šatlava)

체스키 크룸로프에 위치한 동굴 식당, 크르츠마 샤틀라바 (Krčma Šatlava). 

스테이크, 꼴레뇨 맛집으로 사진에서처럼 화덕에 직접 구워서 나와요. 그래서 음식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아요.

저는 Mix grilled meat를 먹었는데, 이것도 추천드려요. 

골목길에 들어가야 있고, 간판이 크지 않아 지나칠 수도 있으니 구글맵을 잘 보셔야 될 것 같아요.

 

7. 굴뚝빵

프라하 길거리 음식으로 가장 유명한 굴뚝빵. 구시가지와 까를교로 가는 길에 굴뚝빵 파는 곳이 정말 많아요. 

어디서 사먹어야되나 고민할 정도로 정말 많은 곳 중, Good Food를 선택했어요. 인터넷 어딘가에서 본 것 같고, 사람도 어느 정도 있고, 깔끔하고, 빵을 계속 굽는 곳이어서 선택했어요. 안에 크림, 초코, 바닐라 등등 다양하게 추가해서 먹기도 하는데 저는 오리지널을 먹어봤어요. 따끈하게 막 구운 오리지널 굴뚝빵을 줬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사진도 깜빡하고 허겁지겁 먹다 보니 바로 사라졌네요. 굴뚝빵은 여기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 외 가보진 못했지만 추천받은 식당

  1. 우 플레쿠 (U Fleků) : 양조장으로 양조 흑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에요. 꼴레뇨, 소세지 등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맛있는 맥주를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2. 우 루돌피나 (Pivnice U Rudolfina) : 꼴레뇨 전통 맛집이에요. 여기서는 필스너 우르겔을 마실수 있다고 하네요. 
  3.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 IPA(에일맥주)와 폭립의 조화가 아주 좋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