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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수) LG트윈스, 프로야구 29년 만의 우승 비결 / 국가전략기술, 5년간 25조원어치 해외로 줄줄 샜다 / 늘어나는 카드론 대환대출

by 어니-Ernie 2023. 11. 15.

Jun's Pick! 오늘의 News!

 

1. LG트윈스, 프로야구 29년 만의 우승 비결

2. 국가전략기술, 5년간 25조원어치 해외로 줄줄 샜다

3. 늘어나는 카드론 대환대출

 


고객중심 · 미래투자…구광모 경영철학, 야구서도 통했다

LG, 29년 만의 우승 비결

구본무부터 대 이은 야구사랑 구광모 회장, 우승 회식도 참석FA 영입에 수십억원 선뜻 쓰고 내부 육성시스템에도 적극 투자 전략통 감독 중용 후엔 힘실어줘

 

● What??

LG트윈스가 지난 13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무관의 세월, ‘헬(hell)쥐’란 비아냥을 들으며 ‘DTD(Down Team is Down·순위가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란 조어까지 탄생시킨 LG트윈스의 우승 비결은 뭘까. 

 

● 5가지 우승비결

1. 2.  야구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외부 선수 영입 :  불황에도 야구단 예산을 크게 줄이지 않았고 올해엔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자유계약선수에게 수십억원 넘는 거금을 선뜻 투자

3. 감독에게 힘을 실어준 것 : ‘염갈량’이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전략통으로 통하는 염경엽 감독에게 힘을 실어줌

4. 내부 육성 시스템 :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유망주 多

5.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 : LG트윈스 유광점퍼가 프로스펙스 매장에서 일찌감치 매진

 

● LG(구광모 회장) 경영철학 : ‘고객(팬) 중심 경영’

1. 적극적인  신사업 육성과 투자 : 꾸준한 투자로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2차전지를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일궈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이른바 ‘ABC’를 미래 사업으로 꼽고 집중 투자

2. 전략통, 외부 인재 중용

☞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그룹 매출은 29%(2017년 대비 2022년), 자산은 39% 늘었고 시가총액은 약 세 배(2017년 말 대비 2022년 말)로 불어났다.

 

90년대 후반 초등학생인 저는 친구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야구를 보기위해 잠실운동장으로 가곤했습니다. 일찌감치 도착해서 몸을 푸는 선수들에게 야구공하나 던져달라고 때를 쓰던 모습, 어렵게 받은 공 하나로 집에 돌아와 공놀이(캐치볼)을 하며 놀던 기억이 아직 선하게 남아있습니다. 

'신바람 야구',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등 그 때 당시 LG의 젊은 선수들의 팬이 되었고 지금까지 줄곧 LG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LG가 우승하는 모습을 2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게되었네요. 

2000년대 긴 암흑기를 지나 어느정도 우승전력을 갖춰 2~3년 전에도 우승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매번 고배를 마시고 올해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MVP에게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를 주겠다며 LG가의 야구 사랑이 때로는 선수들에게 부담이 됬을 것이다. 이제 그 부담을 이겨내고 우승한 것이다. 

오래된 LG팬의 한사람으로서 LG팬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산업스파이 초범이면 '兆단위 기술' 훔쳐도 집행유예

산업 스파이 4년간 1310명 6개월 이상 징역은 '0명'

중국으로 '兆단위 기술' 줄줄 새는데…한국이 속수무책 당하는 이유

 

● What??

2019년 3월 특허청 기술경찰 수사업무 개시 후 올해 10월까지 검찰 송치 피의사건 처분을 전수 분석한 결과, 산업재산권 침해 사범 1310명 중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피의자는 31명이었다. 이 가운데 4명만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모두 6개월 미만의 형량이었다. 벌금형도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형을 받은 인원은 7명에 불과했다.

 

법원이 적용한 다양한 감경 사유가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 핵심기술 해외 유출에 대한 형량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다. 그러나 법원은 △초범 △진지한 반성 △기업의 피해 복구 등의 이유를 들어 형량을 낮췄다. 산업재산권을 침해당한 회사가 영업비밀 관리 등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감형이 이뤄지기도 했다. 피해액을 정확하게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형량이 내려갔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과 맞물려 기술 유출 사건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기술 유출과 관련 깊은 영업비밀 사범은 2019년 20명에서 올해 105명으로 다섯 배로 증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영업비밀 등 산업재산권 해외 유출 범죄의 양형을 엄정하게 개선하고 기술 유출 피해액을 산정하는 객관적인 가치평가를 조속하게 마련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Case

(1) 삼성전자 상무와 하이닉스 부사장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 최진석 씨(65)가 지난 5월 국가정보원과 검찰에 체포됐다. 삼성전자 화성공장 16라인을 중국에 통째로 복제하려 했기 때문이다. 죄목은 산업기술보호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다. 중국 청두시와 합작사 CHJS(청두가오전)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공장 기초공정데이터(BED)와 공정 배치도, 설계 도면 등을 빼돌리려 했다.

CHJS 설립은 최씨가 대만 폭스콘에서 약정받은 8조원 규모 투자가 불발되면서 좌초했다. 사정당국은 이미 넘어간 기술만으로도 한국 반도체업계가 최소 300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씨 측은 기술 유출이 아니라 정당한 합작사 설립 및 인재 영입 과정이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법정 공방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최씨는 보증금 5000만원을 내고 지난 1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2)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연마 패드 제조사 직원 A씨(55)는 2019년 6월 임원 승진 인사에서 누락된 후 중국 업체와 동업해 회사를 차리고 반도체 연마제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웨이퍼 연마제와 연마 패드를 제조하는 기술은 국가전략기술로 분류돼 산업기술보호법 관리 대상에 속한다.
A씨는 업무용 PC로 회사 내부망에 접속해 기밀 자료를 열람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은 뒤 중국으로 유출했다. 특허청은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대전지검과 공조 수사해 A씨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이 유출한 기술의 경제적 피해 규모는 연구개발비와 세계 시장 규모, 한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3) 중국 ‘천인계획’(해외 고급 인재 영입 프로젝트)에 연루된 KAIST 교수는 2020년 중국 충칭이공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 과제에 참여하며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한 라이다 기술 성과물을 빼돌렸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며 10년 내 1300조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장치다. 기술을 유출한 교수는 개인적으로 얻은 이익의 규모가 크지 않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4) 2015년에는 인도 국적 연구원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재직하며 석유시추선 등 특수선박 전기장치 설계도면 320개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유출했다. 설계도면 가치를 모두 더하면 3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법원은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연구원이 본국으로 귀국하며 처벌이 마무리됐다. 

 

 

●  반도체 기술 유출 적발 4배 급증

지난 5년간 적발된 기술 유출 사건 104건 중 60건(58%)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돼 있다. 조선과 자동차, 기계 등의 분야에 집중됐던 산업스파이의 활동 범위가 첨단 산업으로 확대된 것이다. 국정원은 최근 5년간 국가전략기술 유출로 기업이 본 피해액을 25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

반도체 관련 기술 유출 시도가 부쩍 늘었다.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여간 발생한 사건만 30건으로 2013~2017년(7건) 대비 네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기술 유출은 주로 퇴직자나 협력사를 통해 이뤄졌다. 

산업기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카드론 연장해줘"…대환대출 45% 급증

빚 당장 못갚는 사람 늘어 카드사 대환대출 잔액 1.4조 상환 만기 늘어나 빚부담 증가 고금리·경기 악화 등 영향은행 카드 연체율 8년來 최고 저신용자 '빚 돌려막기' 우려

 

● What??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최근 1년 새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의 만기가 다가왔지만 갚지 못해 상환을 미루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신용자의 ‘빚 돌려막기’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카드사의 대환대출 잔액(9월 기준)은 1조4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전업 카드사 8곳과 농협카드의 대환대출 잔액을 합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9678억원)보다 44.8% 증가한 규모다. 카드사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1조원을 넘어선 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사실상 만기를 미루는 것이다. 상환 기간이 늘어나는 것이지만 기존 대출보다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빚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신용점수도 내려간다.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상환을 미룰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 카드론 대환대출 : 카드론을 받은 차주들이 만기 내에 갚지 못해 같은 카드회사에서 다시 심사받아 대출받는 것

   * 은행권 대환대출 : 통상 더 좋은 금리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금융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것

 

 경기상황 악화, 고금리 장기화, 연체율 증가

카드론 대환대출이 급증한 것은 경기 상황이 악화하고 고금리가 장기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2.45~15.38%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중·저신용자의 평균 금리는 연 15.66~18.57%에 달한다. 최근에는 조달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서 500점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점수 401~500점인 저신용자의 경우 지난 9월까지는 일부 카드사에서 카드론을 취급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신용점수가 501점 이상이라야 카드론을 받을 수 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사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는 급전이 필요한 취약 차주와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다.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이들을 중심으로 신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내년에도 조달 여건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연체율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쌀쌀해지자 매출 뚝... 탕후루 창업 열기도 꺾이나?

프랜차이즈 매장 매출 최대 25%↓

올해 창업시장의 화두로 뜬 탕후루 매장이 기온 하강에 발맞춰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자 유동 인구가 대폭 줄어들었고, 여기에 붕어빵, 호떡 등 대체 간식들이 대거 등장한 게 직격탄을 날렸다. 최대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 왕가탕후루에 따르면 이 회사 가맹점의 10~11월(11월은 7일까지) 매출은 4~5월과 비교해 점포에 따라 10~25% 감소했다. 프랜차이즈 소속이 아닌 일반 자영업자들도 매출 타격을 체감하고 있다.

호떡 등 겨울 간식 등장에 타격

탕후루는 아이스크림처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간식이다. 폭염, 폭우, 한파가 닥치면 소비자의 발길이 뜸해진다. 겨울철은 디저트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겨울에 유독 잘 팔리는 붕어빵, 호떡, 군고구마 등 ‘전통 강호’가 등장해 이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업계, 저당 제품 개발 등 안간힘

실적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왕가탕후루 본사는 당 함량 조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왕가탕후루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함께 0㎉ 감미료를 활용한 탕후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절절 요인이 아닌 구조적 문제

한국은 유독 인기 디저트가 빨리 바뀌는 나라로 손꼽힌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지라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디저트 지위까지 오른 메뉴는 극히 드물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서 디저트가 유행하고 다양한 변종 메뉴가 나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음식이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취미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증시 주도주 : 식음료, 반도체 주목!

미국에선 물가 상승으로 많은 외식업체가 도산하고 있지만 가정간편식이나 패스트푸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2013년 박스권 장세에서 식음료주가 초강세를 보인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라면주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두부 만두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